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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이 게임" 2023년 기대작 라인업 속속 윤곽


실적 발표 마무리 국면…게임사들 핵심 라인업 일정 공개

16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하는 넥슨의 신작 '프라시아 전기'. [사진=넥슨]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주요 게임사들의 실적을 견인할 핵심 타이틀들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MMORPG 장르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동안 해외 업체의 영역으로 여겼던 트리플A 콘솔 시장을 정조준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2022년 실적 발표가 일단락된 가운데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는 올해 라인업의 일정이 구체화되고 있다. 인기 IP 창출을 위한 게임사들의 노력 또한 지속될 예정이다.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히트2'로 괄목할 성과를 낸 넥슨은 다수의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특히 16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는 멀티플랫폼 게임 '프라시아 전기'가 기대작으로 꼽힌다. 넥슨이 자체 개발 중인 프라시아 전기는 실시간 전쟁 시스템을 내세운 MMORPG다. 히트2에 이어 2연타석 홈런을 때릴지 주목되는 신작이기도 하다.

넥슨은 프라시아 전기 외에도 '워헤이븐', '퍼스트 디센던트'를 비롯해 올초 선보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정규 시즌을 오는 3월 9일 시작하며 격차 벌리기에 나선다. 질과 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라인업으로 안정적으로 시장 공략을 꾀하는 셈이다.

엔씨소프트는 '쓰론앤리버티(이하 TL)'을 상반기 선보인다. TL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판타지 MMORPG로 PC와 콘솔 시장을 겨냥한 프로젝트다. '리니지W'에 이어 엔씨소프트 실적을 끌어올릴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는 '퍼즈업', 'BSS', '프로젝트R', '프로젝트G' 등 모바일 게임 4종을 연내 출시한다. 퍼즐, 수집형 RPG, 난투형 대전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신규 IP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한다.

적자늪에 빠진 넷마블 역시 다수의 라인업으로 흑자 전환을 시도한다. 상반기에는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그랜드크로스W', '신의탑: 새로운 세계'를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아스달 연대기',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원탁의 기사', '세븐나이츠 핑거(가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나혼자만 레벨업은 동명의 유명 웹툰을 기반으로 한 액션 RPG로 넷마블 실적을 가를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르면 1분기 내 출시될 예정인 '아키에이지 워'. [사진=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에 이어 올초 '에버소울'까지 흥행시키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로 기대감을 이어간다. 아키에이지 워는 아키에이지 IP를 기반으로 한 MMORPG로 회사 측은 이달 말 쇼케이스를 열고 구체적인 출시 시점을 공개할 예정으로 파악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를 시작으로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가디스오더' 등의 분기마다 신작 모멘텀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올린 위메이드는 중세 판타지 소재 MMORPG인 '나이트 크로우'와 미르 IP를 북유럽 신화로 재해석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각각 상·하반기에 출시한다. 핵심 사업인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되는 게임 숫자도 늘려 플랫폼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지속되고 있는 영업적자를 탈피하며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네오위즈는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한 소울라이크 신작 'P의 거짓'을 올여름 출시한다. 한국형 소울라이크 게임이 써 내려갈 기록에 업계 이목이 쏠린 상태다. 회사 측은 상반기 내 글로벌 대상 FGT를 진행하고 정식 출시 전까지 신규 영상 공개, 게임쇼 참가 등 이용자와의 접점을 늘릴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 외에도 '브라운더스트2' 등 9종 라인업으로 시장 공략에 고삐를 쥔다.

이처럼 게임사들의 올해 라인업은 MMORPG 장르를 주축으로 서브컬쳐, 슈팅, 소울라이크 등의 장르가 부각된 양상이다. 지난해 '리니지 형제'와 이와 유사한 리니지 라이크들이 득세한 가운데 올해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본격 출시되는 PC-콘솔 멀티플랫폼 게임들이 흥행에 성공해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인기 IP 창출을 위한 노력도 지속될 예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게임사들의 실적을 가른 건 결국 핵심 IP로, 올해도 IP 확보를 위해 게임사들이 전력투구할 것"이라며 "모바일 게임 일변도였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플랫폼이 다변화된 점도 눈여겨볼 점"이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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