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지난해 매출 4천586억원, 영업손실 806억원, 당기순손실 1천2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6.9% 늘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천103억원, 영업손실 244억원, 당기순손실 12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9%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이 1.9% 늘었지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3%, 84.1% 줄었다.
위메이드 측은 2022년 연간 매출이 '미르4' 글로벌과 '미르M' 국내 출시 등 영향으로 늘었고, 4분기 매출은 신규 계약 체결 등으로 인한 라이선스 매출 상승에 따라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장현국 대표는 15일 진행된 2022년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지속되는 영업 적자와 관련해 "신규 사업 투자로 인한 적자가 나는 상황이고 투자와 성과 간 타임갭(시간차)은 자연스럽다고 본다"면서 "기존 사업은 굉장히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미르M 글로벌 경우도 마케팅비가 20억원이 안 된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르4 글로벌 성공 이후 위믹스 플랫폼 온보딩(출시) 목표를 100개라고 세웠지만 작년 말과 올 1분기까지 달성하기로 한 그 숫자를 채우지는 못할 것 같다"면서 "개수 자체보단 플랫폼 전체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 올해 어떤 개수 목표를 설정하고 있진 않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온보딩 계약 체결을 통해 현재까지 총 80개 이상의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확보했다. 위메이드플레이의 '애니팡' IP 기반 캐주얼 퍼즐 게임 '애니팡 블라스트', '애니팡 매치', 코인 마스터 게임 '애니팡 코인즈', NHN 빅풋의 스포츠 승부 예측 게임 '바일로 스포츠(BYLO SPORTS)' 등도 포함됐다.
올해는 중국 시장 진출, 신작 흥행, 투자 성과 가시화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중국 정부의 리오프닝에 발맞춰 대표작 '미르4', '미르M'의 퍼블리싱 계약 체결, 판호 발급, 서비스 일정 등을 순차 발표하고 연내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국내와 글로벌에 출시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3분기가 최악이었고 4분기부터 회복 중"이라며 "미르M 글로벌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이번 분기 혹은 월기준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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