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경기 시흥시가 일자리·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 경제 살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고형근 시 경제국장은 14일 시청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2023년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재정 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민간 중심 경제 활력 제고와 미래를 대비한 노력이 병행돼야 하는 중요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지원, 소상공인 지원 방안 등 경제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시는 오는 2026년까지 12만9천400여 개 일자리 창출 계획을 담은 민선8기 일자리 종합계획을 공시했다. 우선 올해 재정지원 일자리 2만8천500여 개, 투자·유치 일자리 5천500여 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시는 서비스, IT, 관광 분야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 내 아쿠아펫랜드 정식 개장, 대규모 숙박시설, 스트리트 몰 입점 등과 연계해 시민이 우선 채용 되도록 할 방침이다.
청년 재정지원 일자리 378개, 어르신 재정지원 일자리 5천402개, 여성 재정지원 일자리 4천817개 등 계층별 맞춤 일자리도 확보할 계획이다.
2만2천여 중소기업 지원은 전년 대비 50% 증액된 40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올해 착공하는 매화지식산업센터에 기업 지원 서비스 공간을 구축하고 소규모 제조기업과 매화산단 입주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육성 자금 지원 예산 증액 및 융자 기간 확대 등 소상공인 지원책도 시행한다.
관내 전문 연구기관과 협업해 연구 장비 공동 활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흥모빌리티기술지원센터 등 혁신 기관과 협력해 미래 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스타트업 성장단계별 지원 강화, 시흥창업센터 중심 창업 공간 연계 등 지원 시책을 시행하고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 사업, MTV 근로자 지원시설 건립 등 복지 증진에 주력한다.
소상공인 지원 정책은 올해 2천7백억원 규모의 시흥화폐 시루 발행을 중심으로 100억원 규모 특례보증 대출, 4억원 규모 이자 지원 등을 추진한다.
올해부터는 청년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신설해 청년 소상공인 자립 디딤돌을 마련한다.
상권육성구역 중심 공모 사업으로 점포별 맞춤 특화 지원을 시행한다. 키오스크 조성 지원, 플리마켓, 버스킹, 지역민 연계 홍보 등 상권 특색에 맞는 지원책을 마련한다.
혜택 사각지대 상가밀집지역에 대한 지원 근거 정립 검토, 주차 환경 개선, 노후시설 교체 지원 등 전통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고 국장은 "올해 민생 안정과 경제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며 "국·도비 확보에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흥=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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