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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3차 소환' 저격…"檢에 성실히 답해야"


"진솔한 답변만이 민심…대장동 비리 갈수록 짙어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국민의힘이 10일 올해 세 번째로 검찰에 출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촉구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표가 오늘 또다시 검찰에 출석했다"며 "검찰 조사에서의 진솔한 답변만이 민심에 답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이 '대장동·위례신도시' 의혹과 관련한 두 번째 조사이다. 지난달 1차 조사에서 성실히 답변했다면 계속된 검찰 출석은 피할 수 있었지만, 본인이 자처했다"며 "이번에는 부디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의혹에 성실히 답하라. 진솔한 답변이 조금이라도 민심에 닿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미애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자신이 당당하다면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이 대표의 대장동 비리 혐의는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방탄이라는 댐이 도도한 대장동 진실의 강물을 언제까지 흐르지 못하게 막을 수 있겠는가"라며 "방탄 댐이 무너지는 순간 민주당은 더한 고통의 순간을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관련 2차 조사를 위해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민생에 무심한 정권이 정치검찰을 총동원해 정적 죽이기, 전(前) 정권 지우기 칼춤을 추는 동안, 곳곳에서 곡소리가 커져간다"며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을 구하는데 권력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검찰 조사에서 모든 답변을 서면진술서로 갈음할 예정이다. 그는 "제가 하는 모든 진술은 검찰의 조작과 창작의 재료가 될 것"이라며 "검찰이 창작소재로 만들기위해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진술서로 대신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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