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휴젤이 지난해 매출액 2천817억원과 영업이익 1천25억원, 당기순이익 61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1.5%, 영업이익은 7.2% 증가했다.
휴젤은 호실적의 이유로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와 히알루론산(HA) 필러 '더채움'이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보툴렉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이 견고한 가운데 중국, 유럽, 태국, 대만, 브라질 등 해외 시장 매출이 급증했다. 중국은 현지의 강도 높은 봉쇄정책 속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으며, 유럽은 총 20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더채움 또한 유럽에서의 점진적인 매출 성장과 함께 지난해 품목허가를 획득한 중국 선적이 본격화되며 매출이 늘었다.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와 '[PR]4(피알포)'는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을 기반으로 전년 대비 44% 매출이 상승했다.
휴젤은 올해에도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 유럽은 연내 총 36개국 품목허가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며, 중국은 올해 중순 HA 필러 론칭이 예상되는 만큼 톡신·필러 두 제품의 시너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기존 '레티보 정품 인증 활동'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현지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품목허가를 재신청한 미국과 지난해 허가를 획득한 캐나다와 호주 역시 연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지난해 유럽 진출을 시작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장세를 통해 역대 최대 매출,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는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주요 톡신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휴젤의 글로벌 기업 가치와 경쟁력을 알리기 위한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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