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GC녹십자의 충북 오창 '통합완제관(Warehouse & Filling and Finish)'이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re-Qualification, 이하 PQ) 인증을 받았다.
이에 GC녹십자는 전남 화순의 백신공장에 이어 오창 통합완제관에서도 국제기구 조달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됐다.
GC녹십자의 통합완제관은 지난 2019년 준공된 국내 최대 규모의 완제공정 생산시설이다. 무균충전설비(Isolator)가 도입된 충전·포장 시설, 하고 단일 사용(Single-use)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이에 따라 원료 입고부터 생산, 출하까지 전 공정을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통해 진행한다.
통합완제관은 기획단계부터 자체 품목과 함께 위탁생산(CMO) 물량까지 염두에 두고 설계했다. 연간 생산 가능 규모는 현재 완제의약품 기준 연간 3억 도즈 수준이다.
GC녹십자는 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와 유니세프(UNICEF)의 최대 계절독감백신 공급 제조사다. 최근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약 5천만 도즈의 독감백신을 공급해왔다. GC녹십자의 독감백신은 62개국에 공급되고 있다.
GC녹십자의 계절독감백신 지씨플루 3가 독감백신은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에서 네 번째로 WHO PQ 인증을 획득했다. 3가 독감백신에 B형 바이러스 1종을 추가해 예방 범위를 더욱 넓힌 4가 독감백신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WHO PQ 인증을 획득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반세기 동안 백신을 생산, 공급해온 노하우와 우수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공중보건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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