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영선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전국 도심권 직영주유소를 심정지 환자 응급 대응을 위한 공공 안전 플랫폼으로 만든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8일 에스원과 '주유소 자동심장충격기(AED) 설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오일뱅크는 도심권 상업지구에 위치한 총 210개 직영주유소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 심정지 환자들에게 신속한 응급 처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전기 충격으로 심정지 환자의 심장 기능 회복을 돕는 응급 구조 장비로 골든 타임인 4분 내에 사용하면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주유소는 현대오일뱅크 보너스카드 앱 '카앤(Ca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스원은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되는 직영주유소 근무자들에게 장비 사용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현대오일뱅크 전 임직원과 전국 직영주유소 근무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박기철 현대오일뱅크 PM사업본부장은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정유사 중 가장 많은 직영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주유소를 단순히 기름만 넣는 곳이 아닌 시민의 일상에 다양한 도움을 드리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창문 에스원 시큐리티서비스사업부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국내 대표 보안기업으로서 AED 보급에 앞장서고 CPR 교육을 확대하는 등 생활 전반에 안전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과 관련된 사회적 인프라가 확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선 기자(eu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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