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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에도 초코파이 잘 팔리네"…오리온, 지난해 러시아서 영업이익 106.9% ↑


러시아 법인 매출액 79.4% 성장한 2098억원, 영업이익 348억원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오리온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 8천732억원, 영업이익 466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 법인이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2.0% 증가했다. 특히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은 현지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각각 생산라인 확대, 신공장 가동을 통해 적기에 제품 공급량을 늘린 것이 적중했다.

오리온 제품 이미지. [사진=오리온]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부재료 가격 및 에너지 비용 상승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효율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으로 영업이익이 25.1%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은 16.2%를 기록했다.

올해에도 제품력과 영업력을 한층 강화하여 소비자 가치를 지속적으로 증대시키면서 건강한 성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의 공장 가동률이 각각 118%, 124%에 달하고 인도에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영업 활동을 전개함에 따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 법인이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한 만큼, 식음료 산업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 인수합병도 적극 검토하여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16.3% 성장한 9천391억원, 영업이익은 7.1% 성장한 1천402억원을 달성했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14.9% 성장한 1조 2749억 원, 영업이익은 26.1% 증가한 2천115억원을 기록했고,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38.5% 성장한 4천729억원, 영업이익은 40.3% 성장한 898억원을 달성했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79.4% 성장한 2천98억원, 영업이익은 106.9% 성장한 348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제품력 기반의 시장 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경영으로 매출이 늘수록 이익이 극대화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법인별로 제품력과 영업력을 더욱 강화해 소비자 가치를 증대시키는 한편, 효율적인 투자를 통해 전년에 이은 건강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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