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오아시스가 이달 23일을 목표로 상장에 시동을 걸었다. 어려운 IPO 시장 속에서도 '신선식품 업계 유일의 흑자기업'이라는 자신감으로 국내 신선식품 이커머스 리딩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입장이다.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이사는 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라벤더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많은 기업들이 신선식품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수익화가 어려워 야심차게 들어왔던 기업들이 철수했다"며 "오아시스는 이런 상황 속 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내며 경쟁력을 확보했"고 말했다.
안준형 대표는 회사의 지속 성장의 요인으로 ▲자체브랜드(PB)상품 ▲직소싱 네트워크 ▲합포장 구조의 물류센터 ▲독자적 물류 솔루션 오아시스루트 ▲온·오프라인 시너지 효과 등을 강조했다.
일각에서 지적하는 적은 회원수에 대해서도 오히려 강점이라고 밝혔다. 오아시스 회원수는 2021년 87만 명에서 2022년 약 130만 명으로 연평균 55.8%씩 증가하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이 3천118억원인데 다른 분들이 그정도 매출이면 회원수 500만 정도는 되지 않느냐고 묻는다"라며 "적은 회원수로 흑자 비즈니스를 유지하는 게 강점이고, 서울·경기권뿐 아니라 지방권으로도 확장해 회원수 1천만명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오아시스는 이번 상장에서 523.6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오는 7~8일 수요예측 진행 후 14~15일 일반공모청약을 진행해 23일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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