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에이수스가 소비자 과실로 인한 제품 파손에도 수리비 전액을 부담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서비스 품질 강화를 내세워 한국 시장 확대에 힘을 싣는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에이수스는 고객 서비스 '에이수스 퍼펙트 워런티(Perfect Warranty)'를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 '에이수스 퍼펙트 워런티'는 올해부터 출시되는 젠북·비보북 제품군과 모든 게이밍 노트북을 대상으로 기본 1년의 보증 기간에 더해 소비자의 과실로 인한 제품 파손이 발생한 경우에도 자재비 및 인건비 포함 수리비 전액을 에이수스가 부담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출시된 컨슈머 노트북 중 젠북 ·비보북 제품군과 게이밍 노트북 중 ROG·TUF 제품군을 대상으로 제품 구입 후 보증기간 1년 내 1회에 한해 제공된다. 침수나 바이러스로 인한 고장, 낙하 및 감전으로 인한 파손에 대한 수리 모두 지원하며 OS가 포함된 제품의 경우에는 보증기간 내 1회에 한해 윈도우 재설치가 가능하다. 온라인 택배서비스를 통한 제품 접수, 배송이 가능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에이수스가 국내에 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출시한 것은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에이수스 퍼펙트 워런티'는 본사인 대만과 일본 등 주력 시장에서만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다.
앞서 에이수스는 지난해 2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LG전자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선 바 있다. 외산 업체가 삼성전자, LG전자의 양강구도를 깨고 2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33.7%), 에이수스(22.7%), LG전자(16.2%), 애플(8.1%), 레노버(7.4%) 순으로 집계됐다.
에이수스는 서비스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기도 하다. 최대 3년까지 보증 기간 연장, 우발적 손상 방지 패키지(ADP), 출장수리 서비스, 배터리 서비스 등 4가지 옵션을 제공하는 '에이수스 프리미엄 케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는 '에이수스 프리미엄 케어 포 비즈니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센터 역시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 서울 용산에 위치한 직영 서비스센터 에이수스 로얄 클럽과 공인 서비스센터인 TG삼보 서비스센터를 포함해 총 38곳의 서비스센터를 전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들이 직접 방문하지 않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온라인 택배 서비스도 지원한다.
잭 황 에이수스 지사장은 "에이수스는 한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나감에 따라 강화된 서비스 역량 구축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에이수스 퍼펙트 워런티와 같은 고객 서비스 확충과 더불어 앞으로도 다방면의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브랜드 신뢰도와 고객 충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