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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몬타뇨 "시즌 중 합류, 부담 있지만 끝까지 해볼 것"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새 외국인 선수 이보네 몬타뇨(28)가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시즌 중 대체 선수로 팀에 합류한 부담감을 이겨내고 현대건설의 우승에 힘을 보태겠다는 다짐이다.

현대건설 새 외국인 선수 이보네 몬타뇨. [사진=송대성 기자]
현대건설 새 외국인 선수 이보네 몬타뇨. [사진=송대성 기자]

몬타뇨는 7일 현대건설과 흥국명의 맞대결이 열린 수원체육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몇 차례의 트라이아웃 끝에 V리그에 올 수 있어서 기쁘다. 한 번은 거의 올 뻔했었기에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라며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에 합류했다. 좋은 기회를 잡은 것 같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야스민 베다르트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몬타뇨를 낙점했다.

콜롬비아 국가대표 출신인 몬타뇨는 최근까지 튀르키예 2부리그 무라트파사에서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순위 싸움에 힘을 보탰었다.

스위스 리그에서 활약하던 당시에는 2시즌 연속(2020-21, 2021-22시즌) 득점왕에 오르며 MVP까지 차지하는 등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 5일 한국 땅을 밟은 몬타뇨는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및 선수 등록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이날 경기는 관중석에서 지켜본다.

현대건설의 1위 수성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V리그에 나서게 된 몬타뇨. 그는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시즌 중에 합류해서 쉽지 않겠지만 그 부담감은 내가 안고 가야 하는 부분이다"라며 "결과를 보여줘야 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끝까지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유튜브를 통해 현대건설 경기를 지켜봤다는 몬타뇨는 "우리 팀은 좋고 강한 것 같다. 내가 도움을 준다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의 장점에 대해 "배구를 정말 좋아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공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하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수원=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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