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패자부활을 신청한 벤처기업인이 3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벤처기업협회는 1차 신청접수 마감 결과 IT분야에서 기술을 보유하고, 지난 98년부터 기업을 경영하다 벤처버블로 인한 국내 경제상황 악화로 폐업한 K(37)씨 등을 비롯해 총 3건의 신청이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벤처패자부활제가 벤처기업 재기를 위한 획기적인 방안으로서 벤처인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던 당초의 기대와는 정반대의 결과다.
따라서 패자부활제의 효과 등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협회는 "신청접수가 시작된 지난달 16일부터 마감일까지 벤처기업인들로부터 300여 통의 문의전화가 있었으며, 평가에 필요한 서류 구비 및 자격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제반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1차에 신청이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현재 적지 않은 벤처기업인들이 신청을 준비 중"이라며 "2차 접수기간부터는 좀 더 많은 신청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신청한 벤처기업인에 대해 협회와 벤처윤리위원회(위원장 강석진)는 16일부터 도덕성평가를 실시하고, 7월 초 평가결과를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2차 접수기간은 6월16일부터 다시 한 달간 1차 신청 건에 대한 도덕성평가와 같이 진행된다.
신청기간은 공휴일을 제외하고 연중무휴이며, 접수 및 평가기간을 두기 위하여 1개월 단위로 신청을 받는다.
이구순기자 cafe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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