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다쏘시스템이 올해 한국지사 설립 25주년을 맞아 국내에 버추얼 트윈을 확산시키고 기업의 지속가능성 혁신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일 신임 정운성 대표는 한국지사 2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시장에서 제조부문 1조5천억원, 인프라·도시가 5천억, 생명공학·헬스케어에서 1천억원으로 총 2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현재 캐드 등 설계·제조 분야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향후 인프라·생명공학 부분에서 1위 달성이 궁극적 목표고 이를 위해 구체적 전략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쏘시스템은 ▲한국 산업의 디지털 전환 ▲산업 메타버스 확장 ▲사람 중심의 경험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해왔고, 지속가능성을 위해서 버추얼 트윈이 필요하다"면서 "버추얼 트윈 경험의 선도자인 다쏘시스템이 앞으로도 한국 내 고객들을 위한 선도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다쏘시스템의 '버추얼트윈'은 지속가능성 실현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뿐더러 R&D나 생산 단계에서 다양한 시도를 가상에서 할 수 있어 비용절감도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는 가상 공간에서 제품을 똑같이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을 넘어, 충돌 테스트 등 여러 동작과 물성 변화까지 현실처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양경란 비즈니스 컨설팅 총괄 대표는 "버추얼트윈은 국내 기업들이 집중하고 있는 형상 중심의 메타버스나 디지털트윈과는 활용분야가 다르다"면서 "제품의 R&D, 생산, 운영 모든 단계에서 연속되게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각 단계별로 데이터들을 통합하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일관된 가상 시뮬레이션 경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버추얼 트윈을 통해 ▲건설·도시 ▲소비재 ▲운송·모빌리티 ▲생명 과학 ▲전자·전기 분야에서 결합된 추가적인 이점을 확인했다"면서 "이를 활용하면 2030년까지 이 다섯 분야에서만 총 1조 3천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와 7.5기가톤의 이산화탄소 환산톤의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손 카우 다쏘시스템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은 "다쏘시스템은 한국에서 3D, PLM,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서 선도주자로서 자리잡았다"면서 "지난 1998년 10명으로 이루어진 팀으로 시작된 한국지사가 이제 300명의 임직원과 함께하는 회사가 됐고, 고객이 디지털 전환을 이루는 것을 선도해왔다"고 평가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