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영선 기자] 제주항공이 일본 소도시 노선을 재운항하며 한·일 교류 활성화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2일 일본 마쓰야마와 시즈오카 노선을 오는 3월 26일부터 주 3회 일정으로 재운항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운항을 중단한지 3년여 만이다.
마쓰야마와 시즈오카는 현재 국내 항공사 중 제주항공이 유일하게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인천-마쓰야마 노선을 지난 2017년 11월부터 주 3회 운항하기 시작했고, 인천-시즈오카 노선은 지난 2019년 5월부터 주 3회 일정으로 운항해왔다. 하지만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로 두 곳 모두 운항을 중단했었다.
인천-마쓰야마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주 3회(화·목·일요일) 오후 1시 5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오후 2시 35분에 마쓰야마에 도착한다. 마쓰야마에서는 오후 3시 25분에 출발해 오후 4시 55분에 인천국제공항에 올 수 있다.
인천-시즈오카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주 3회(수·금·일요일) 오후 3시 10분에 출발해 오후 5시 5분에 시즈오카에 도착한다. 시즈오카에서는 오후 5시 55분에 출발해 오후 8시 1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오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인천-마쓰야마·시즈오카 노선 재운항에 맞춰 오는 5일 오후 5시까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3월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항공권이 대상이다.
일본 전 노선에 대한 프로모션도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 대상 항공권은 4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인천-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삿포로·오키나와·시즈오카·마쓰야마 노선과 김포-오사카, 부산-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 노선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일본 소도시를 재운항 하게됐다"며 "대도시 중심의 여행에서 벗어나 특색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돌리려는 여행객의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기자(eu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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