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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중국 실적 부진으로 어닝쇼크 기록…목표가↓-신한


중국 매장 출점 예상보다 보수적…다만 정상화 속도 빠름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일 F&F에 대해 중국법인 성장 부진으로 작년 4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실적의 연간 추정치를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2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이 F&F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F&F로고. [사진=F&F]
신한투자증권이 F&F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F&F로고. [사진=F&F]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 5천589억원, 영업이익 1천545억원을 기록해 추정 이익(2천240억원)과 컨센서스 영업이익(1천958억원)을 크게 하회했다"며 "중국 락다운 영향으로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 재고 소진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F/W시즌 오더가 3분기에 선반영된 영향이 4분기 중국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키웠다. 중국 내 매장수는 840개로 3분기 대비 점포 평균 매출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중국 MLB 매장 출점 목표치는 1천100개로 당사 추정(1천300개) 수치보다는 보수적이다. 이에 중국 실적 기대치를 소폭 하향할 필요가 있다"며 "예상보다 1월 중국 오프라인 소매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원활한 재고 소진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1분기에는 S/S시즌 물량 오더가 반영되는 동시에 중국 내 리오프닝 수요가 확산될 가능성을 열어 볼 수 있어 실망하기엔 이르다"며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디스커버리 해외 사업, 세르지오타키니와 올해 테일러메이드의 연결 자회사 반영을 통한 신성장 모멘텀 확보는 중장기 성장을 이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위 사업을 위한 관련 인력 채용 중인 것으로 보이며, 해외 성장 스토리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절대 성장률이 둔화되지만 타사 대비 성장성은 여전히 우월하며, 타 중국 소비주와 비교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당히 크다"고 판단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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