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아름다운 작별이 됐다. 롯데 자이언츠 배성근(내야수)이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롯데 구단은 31일 배성근의 은퇴를 알렸다. 그런데 배성근은 후배 선수들을 위해 의미있는 기부를 한다.
롯데 구단은 "배성근이 은퇴와 관련한 면담 과정에서 퓨처스(2군)팀 선수들에 대한 기부 의사를 밝혔다"며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1천만원 상당 기부를 한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배성근은 구단과 면담 자리에서 "2군 선수들이 운동을 하는 동안 많이 힘들어하고 고생을 많이 한다"며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동료와 선, 후배 선수들을 위해 기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구단도 배성근의 마음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는 울산공고를 나와 지난 2014년 2차 4라운드 40순위로 지명돼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2푼8리(39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1군 데뷔는 지난 2019년이었고 지금까지 통산 성적은 140경기에 나와 타율 1할8푼(183타수 33안타) 1홈런 11타점 28득점 2도루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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