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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충분히 반영된 수요회복 기대…목표가↓-NH


투자의견 '보유' 유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1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되지만, 현 주가는 높아진 기대감을 충분히 반영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3천800원에서 3천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제한적인 주가 상승 여력을 감안해 투자해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이 티웨이항공의 목표가를 하향했다. 사진은 티웨이항공 A330. [사진=티웨이항공]
NH투자증권이 티웨이항공의 목표가를 하향했다. 사진은 티웨이항공 A330. [사진=티웨이항공]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국제선 여객 수요는 지난 2019년 대비 74%수준의 회복을 전망하며, 연말 기준 2019년 대비 90%까지 회복될 전망이다. 일본 여행 수요 급증으로 국제선 여객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하지만 2분기 이후 국제선 수요 회복 강도가 약해짐과 동시에 운임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피크아웃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항공사 주가의 핵심은 여객 운임 방향성"이라며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낮아지는 소비 여력, 항공사의 증편에 따른 경쟁 심화를 감안하면 현재 높은 운임이 유지되기 어렵다고 판단하며, 2분기부터 국제선 여객 운임이 하락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시가총액은 여객 수요 호조와 운임 상승세가 이어졌던 2018년 상반기,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2분기 이후에도 운임 상승세가 이어지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0.4% 오른 2천81억원, 영업손익은 적자를 지속한 -35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적자 기조는 유지되나, 수송량 증가에 따른 적자 폭은 축소될 전망이다. 영업외부문에서는 환율이 3분기말 대비 12.0% 하락해 환관련 손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일본 노선 수송량 증가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48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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