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 탄 컴퓨터의 산실'인 IBM이 이번엔 초당 91조3천억회 연산이 가능한 슈퍼컴퓨터를 선보였다.
C넷에 따르면 IBM의 블루진/L 두번째 모델인 '블루진 왓슨(Blue Gene Watson)이 초당 91.3 테라플롭스의 연산 속도를 기록했다. 테라플롭스는 초당 1조회 연산이 가능한 수준. 따라서 이 제품은 초당 91조3천억회의 연산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IBM은 13일(현지 시간) 중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IBM의 토마스 왓슨 리서치 센터에 설치된 '블루진 왓슨'은 이에 따라 최고속 슈퍼컴퓨터인 '블루진/L' 시스템에 이어 세계 2위의 처리 속도를 자랑하게 됐다. '블루진/L' 의 처리 속도는 초당 135테라플롭스이다.
이 외에도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설치돼 있는 실리콘 그래픽스의 콜롬비아 시스템이 지난 해 가을 51.9테라플롭스 속도를 자랑하고 있다.
IBM의 블루 진 시스템은 랙(rack)당 200만 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랙 하나에는 프로세서 1천24개가 설치돼 있으며, 블루진 왓슨은 20개 랙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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