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생산직에 이어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자율 휴직 제도를 실시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5일부터 사무직 전원을 대상으로 희망 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희망자에 한해 3∼12개월간 쉬는 방식으로 고정급의 50%를 지급한다. 사무직 인원 휴직 규모는 약 100명 수준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유급 휴직도 시행하고 있다. 또 사업구조 개편에 따라 일부 인원을 계열사로 전환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같은 조치는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무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만 1조원이 넘는다. 지난해 4분기에도 6천억원대 손실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의 생산을 줄이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파주 공장에서 TV용 LCD 생산을 중단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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