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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리, 고려아연 자회사 아크에너지 방문


신재생에너지로만 그린 징크 생산 목표…호주서 사업 순항

[아이뉴스24 박영선 기자]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연방총리가 고려아연의 신재생에너지 자회사 아크에너지를 방문했다. 총리의 방문으로 아크에너지가 진행하는 수소 사업은 호주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사업 가운데 대표 사례로 인정받았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연방총리가 고려아연의 신재생에너지 자회사 아크에너지를 방문했다. [사진=고려아연]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연방총리가 고려아연의 신재생에너지 자회사 아크에너지를 방문했다.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은 호주 연방정부의 수소 허브 개발을 위한 투자 계획 발표를 계기로 지난 14일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가 아크에너지를 찾았다고 19일 밝혔다. 호주 정부는 수소 허브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아크에너지가 위치한 퀸즐랜드주 북부 타운즈빌 지역에 7천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아크에너지는 오는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만을 이용해 그린징크(친환경 아연)를 생산하기 위해 고려아연이 재작년 호주에 설립한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자회사다.

고려아연은 지난 2018년 자회사인 SMC 제련소 부지에 당시 호주 최대 규모인 125메가와트(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시작했다. 매년 SMC 제련소가 필요로 하는 전력수요의 25%를 태양광 발전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현재 고려아연과 아크에너지는 기존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해 1MW급 PEM수전해기를 운영, 연간 140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수소연료전지 트럭의 연료로 사용하는 Sun HQ 그린수소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고려아연·아크에너지는 작년 9월 한화임팩트·SK가스와 함께 한국·호주 수소(한·호 H2) 컨소시엄을 출범했다. 오는 2032년까지 연간 100만 톤 이상의 그린 암모니아를 호주에서 한국으로 수출하는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호주 퀸즐랜드주를 중심으로 그린 전력을 활용해 수전해 방식으로 생산한 그린수소를 액화수소 또는 암모니아 형태로 국내로 도입해 오는 2050년까지 100% 그린 징크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박영선 기자(eu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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