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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벨 22점' 도로공사, 3연승·3위 굳히기…페퍼저축 다시 연패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서 연승을 이어갔다.

도로공사는 1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0 26-24)으로 완파했다.

1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의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도로공사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1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의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도로공사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3연승에 성공한 도로공사는 승점 32(11승 9패)를 확보, 4위 GS칼텍스(승점 28·9승 11패)와 승점 차를 4로 벌리며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022년 마지막 날 페퍼저축은행의 개막 17연패 탈출 제물이 됐던 도로공사는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카타리나 요비치(등록명 카타리나)의 대체 선수로 4라운드부터 도로공사에 합류한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은 22점을 책임지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높이 싸움에서도 13-4로 앞섰다. 미들 블로커 배유나(4개), 정대영(3개)은 7개의 블로킹을 합작하는 등 철벽을 과시했다.

도로공사는 시소게임이 벌어진 1세트를 선취하며 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15-13으로 앞서던 도로공사는 범실 포함 연속 4실점 해 주도권을 넘겨줬다. 그러나 집중력을 바탕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18-19에서 니아 리드의 범실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배유나의 블로킹과 캣벨의 오픈 공격을 묶어 22-19를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문정원의 블로킹까지 더해지며 세트 포인트를 잡았고 1점을 내준 뒤 캣벨의 오픈 공격이 페퍼저축은행 코트를 강타, 기선을 제압했다.

1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의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도로공사 캣벨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1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의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도로공사 캣벨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흐름은 이어졌다. 도로공사는 17-17에서 박정아, 캣벨의 연속 득점 이후 상대 범실로 20점 고지에 선착했다. 배유나는 니아 리드의 후위 공격을 지워내는 블로킹으로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와 니아 리드, 최가은의 연속 득점으로 도로공사를 1점 차로 추격했다.

도로공사는 위기를 블로킹으로 벗어났다. 캣벨이 완벽한 타이밍으로 최가은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어 전새얀이 이한비까지 차단해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페퍼저축은행의 연속 범실로 세트 스코어 2-0, 승리에 다가선 도로공사는 경기를 3세트에서 끝냈다.

3세트를 1-5로 출발한 도로공사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8-8로 이내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매치 포인트를 잡고도 박정아의 공격이 벗어나 듀스 상황을 맞이했다.

박정아는 자신의 실수를 곧바로 만회했다. 남은 두 번의 공격을 모두 성공시켜 경기를 끝냈다.

연패 탈출 이후 지난 7일 현대건설에 완패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페퍼저축은행(승점 4·1승 19패)은 이날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하며 다시 연패에 빠졌다.

니아 리드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4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다만 완패에도 경기력이 크게 나쁘지 않았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다.

/광주=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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