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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해외여행 증가로 면세 산업 기대감↑-한투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신세계에 대해 해외여행 증가와 중국의 제로 코로나로 인한 주가 회복세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주가는 3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10일 신세계에 목표주가 33만원을 제시했다. 신세계 [사진=신세계]
한국투자증권이 10일 신세계에 목표주가 33만원을 제시했다. 신세계 [사진=신세계]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신세계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7% 상승한 2조689억원, 영업이익은 1.1% 상승한 1천974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각각 6.2%, 6.9% 하회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작년 1~3분기에는 의류 카테고리 매출의 고신장에 따라서 백화점 부문(별도)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작년 10월, 11월에는 백화점 산업 내 고마진의 의류 카테고리의 성장률 둔화가 이어지면서 백화점 부문의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대비 부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4분기 백화점 부문의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3.2% 상승한 1천8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작년 4분기 한국 면세시장의 경쟁 강도는 3분기 대비 완화되지 않았다. 3분기와 마찬가지로 4분기에도 인천공항 임차료의 사용권자산 비용 반영이 이어지며 면세사업은 부진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해외여행의 본격화 등에 따라서 백화점 산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매출 성장 둔화를 보이는 점은 아쉽다"며 올해 백화점 산업의 성장률 추정을 기존 6%에서 5%로 하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신세계의 주가 또한 10~11월 백화점 기존점 신장의 부진과 함께 이미 조정 받았다. 백화점 사업의 부진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었기 때문에, 올해에는 면세 사업의 가치가 재부각되면서 주가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면세사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1% 상승한 71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연구원은 "중국의 실질적인 제로코로나 정책 폐지에 따라서 면세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올해 면세 산업에 대한 기대감과 산업 내 경쟁 완화로 인한 신세계DF의 실적 개선이 백화점의 부진을 충분히 상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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