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지난 주말 서울 성동구 성수동 테슬라 서비스센터 내 테슬라 차량 화재가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엔플러스, 조광페인트 등 방열소재 업체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이엔플러스는 전일 대비 8.07% 오른 5천290원에 거래 중이다.
조광페인트는 4.17% 상승한 7천49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오후 소방당국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쯤 서울 성동구에 있는 테슬라 서비스센터에 주차돼 있던 테슬라 차량에서 불이 났다. 해당 차량은 배터리 열 폭주로 의심되는 화재로 전소됐다.
이엔플러스는 대표적인 2차전지 화재 폭발 방지 부품 생산업체로 꼽힌다. 이엔플러스는 지난해 방열갭필러·방열패드 개발에 이어 방열갭필링겔을 개발해 2차전지 방열소재 부문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엔플러스의 방열소재는 화재 위험을 크게 낮춰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전성을 큰 폭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방열갭필링겔은 적용평가를 거쳐 국내외 배터리 제조기업들에 공급할 계획이다.
조광페인트는 자회사 CK이엠솔루션을 통해 배터리 방열소재 사업을 진행 중이다. CK이엠솔루션의 주력 제품은 방열 성능을 갖춘 도료와 갭필러 등이다. 주로 전기차 배터리팩 제조 과정에서 생기는 틈새를 채우는 용도로 사용된다. 배터리가 내뿜는 열을 빠르게 내보내 식혀주는 역할을 한다. 고객사는 국내 대표 2차전지 배터리 업체인 SK온이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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