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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4Q 기대치 하회…해외 수주로 반등 기대-한화


사우디·카타르·네옴시티 등 후속 공사 입찰 대기 중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9일 현대건설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올해 긍정적인 수주 소식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1천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이 9일 현대건설의 수주를 기대하며 목표주가 5만1천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현대건설 로고. [사진=현대건설 ]
한화투자증권이 9일 현대건설의 수주를 기대하며 목표주가 5만1천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현대건설 로고. [사진=현대건설 ]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연결기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5조8천억원, 영업이익은 1천1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3% 상승, 39.6% 하락한 증감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이 1천788억원보다 35.4% 낮은 수치"라고 했다.

이어 "총 매출액은 주택·해외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두 자릿수 증가를 나타냈으나, 현대엔지니어링의 이익 축소와 국내 수익성 둔화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영업외로는 환율 하락에 따른 환관련 손실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 주택 분양공급은 약 2만9천500세대로 연초 계획했던 3만 세대를 달성했다. 민간도급 사업의 축소로 올해 분양공급은 줄겠으나, 풍부한 도시정비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견조한 분양 공급(약 2만 세대)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해외 수주는 확실한 반등이 기대된다"라고 했다.

송 연구원은 "주요 수주 기대 프로젝트로는 사우디 아미랄, 사우디 네옴 항만·스파인 터널, 카타르 노스필드 후속공사 등이 있다. 네옴시티 관련해서는 다수의 후속 공사들이 입찰 대기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 밖에 올해에는 2건의 국내 해상풍력 수주도 더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탑라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이익 기여 감소, 저조한 수익성이 지속되는 점은 실적 측면에서 아쉬운 요인"이라면서도 "동사가 모든 공종에 두루 강점을 지니고 있는 독보적인 회사로서 주택시장 위축을 상대적으로 잘 버텨내는 동시에 해외 발주시장의 호조를 온전히 누릴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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