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야전 사령관 세터 황택의가 드디어 코트로 돌아왔다.
KB손해보험은 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전반기를 5승 13패(승점 15)로 마친 KB손해보험. 봄배구 경쟁에 가세하기 위해선 후반기 반등이 절실하다. 이런 가운데 주전 세터 황택의의 합류는 도약을 노리는 KB손해보험에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황택의는 부상 등의 이유로 3라운드 6경기를 모두 결장했다. 신승훈과 신인 박현빈 등이 고군분투했지만 주전 세터의 공백은 크게 느껴졌고 KB손해보험은 2승 4패로 3라운드를 마쳤다.
황택의의 선발을 예고한 후인정 감독은 "몸 상태는 괜찮다. 시즌을 치르면서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팀의 주축으로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 그래서 시간을 가졌다"라며 "이제는 안정이 된 상태다. 선수 본인도 경기에 출전하겠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관건은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의 호흡이다.
후 감독은 "호흡을 맞춘 지 이틀밖에 안 됐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실력이 있다. 훈련 때 괜찮았다.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쉬움을 남긴 전반기. 후반기에는 후회 없는 경기를 강조했다. 후 감독은 "18경기가 남았다. 성적이 중요하지만 너무 머리에 담아두지는 말라고 했다"라며 "후회 없는 경를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도 황택의의 복귀를 경계했다. 그는 "국가대표 세터이기 때문에 조금 더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의정부=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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