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이엔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새로운 타입의 각형 배터리를 글로벌 시장에 공개했다.
이엔플러스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 참석해 최근 개발을 완료한 각형 배터리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엔플러스가 CES 2023에서 전시한 각형 배터리는 길이 600mm, 폭 120mm로 기존 배터리보다 2배 큰 300~380ah의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각형 배터리는 알루미늄을 사용해 에너지 밀도가 더 높을 뿐 아니라 팩 무게를 감소시켜 전기차(EV)의 주행 거리를 늘리는 데 탁월한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엔플러스는 이번 CES 2023에서 '테크이스트 존 노스홀(Tech East, North Hall)' 내 단독 기업 부스를 운영 중이다. 이엔플러스는 부스에서 신규 출품한 롱타입 각형 배터리 외에도 자체 개발한 방열갭필러, 방열필링겔, 양극·음극·CNT 도전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첫날 큰 관심을 모았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CES 2023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됐으며, 제품 전시를 통해 완성차 업체 등 많은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며 "신규 각형 배터리뿐 아니라, 배터리에 완전 밀착돼 온도를 낮추는 방열 갭필러와 폭발을 방지할 수 있는 방열필링겔에 대한 공급 등 2차전지 소재와 관련된 다양한 문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전시한 각형 배터리는 고전도성 도전재가 적용돼 용량을 대폭 향상시킨 것으로, 현재 개발을 마무리하고 양산·고객사 시제품 테스트 절차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3은 가전제품을 비롯해 모빌리티, 로봇 등 전자·IT 분야의 다양한 최신 제품과 미래 기술을 한 곳에서 선보이는 행사로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됐다. CES 2023은 오는 8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다.
이번 CES 2023에서 이엔플러스의 2차전지 고객사 그리너지가 개발한 리튬이온 스타터 배터리의 긴 수명, 안정적인 충방전 기능, 우수한 내열성,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혁신상을 수상할 예정인 만큼, 향후 이엔플러스의 2차전지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