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알파가 인터넷TV(IPTV),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기존 유통 채널에 이어 메타버스 플랫폼에도 영상 콘텐츠를 공급할 전망이다.
KT알파(대표 정기호)는 칼리버스(대표 김동규), 롯데정보통신(대표 노준형)과 영상 콘텐츠 활용 실감형 메타버스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칼리버스는 2021년 7월 롯데정보통신이 인수하며 롯데그룹에 편입된 차세대 메타버스 개발사다. 인터랙티브 특허 기술을 통해 초실감형 차세대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롯데그룹 최초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에 참가했다. 버츄얼 스토어와 콘서트 등 롯데그룹 주요 서비스를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 구현하는 기술 데모를 선보였다. 올해에도 2년 연속 참가해 차세대 메타버스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알파는 칼리버스가 구축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내 영상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했다. 영상 콘텐츠 활용 기반 신규 사업 모델 발굴을 위해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영화와 K-POP 공연 영상 등 다양한 장르 K-콘텐츠를 메타버스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칼리버스가 실사 그래픽으로 구축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영화와 아이돌 공연 영상, 3D 애니메이션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김형만 KT알파 콘텐츠미디어사업부문장 상무는 "메타버스가 전자상거래, 교육,의료 등 일상의 다양한 활동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영상 콘텐츠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며 "KT알파 콘텐츠 유통 영역은 기존 IPTV, 국내외 OTT 플랫폼 등을 넘어 3차원 가상현실까지 아우르며 서비스 영역이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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