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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의 거짓' 네오위즈, 2023년 10종 라인업으로 '포문'


신작 모멘텀 본격화…블록체인 게임 등 신규 사업도 본 궤도

올해 출시 예정인 'P의 거짓'. [사진=네오위즈]
올해 출시 예정인 'P의 거짓'. [사진=네오위즈]

기대작으로 부상한 인디게임 '산나비'. [사진=네오위즈]
기대작으로 부상한 인디게임 '산나비'. [사진=네오위즈]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지난해 게임스컴 어워드 3관왕에 오른 'P의 거짓'으로 주목받은 네오위즈가 올해 신작 모멘텀을 본격화한다. 블록체인 게임 등 신규 사업도 궤도에 올린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2023년 10여종의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다. PC·콘솔·모바일의 플랫폼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들로 구성됐다.

이중 핵심은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한 P의 거짓이다. 이 게임은 고전 피오키오를 각색한 소울라이크 싱글 액션 RPG로 19세기 말 벨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긴장감 넘치는 전투가 특징이다. 연내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글로벌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P의 거짓은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에서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을 수상하며 '한국 게임사 최초의 게임스컴 3관왕'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연말 열린 지스타 2022에서는 데모 버전을 시연하기 위한 대기 줄이 주말 기준 3시간을 넘을 정도 관심이 모였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산하 한국게임기자클럽이 뽑은 '게임 오브 지스타 2022'에 선정되기도 했다.

'브라운더스트2'도 기대를 모으는 신작이다.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네오위즈의 간판 RPG '브라운더스트'의 차기작이다. 1월 중 글로벌 사전 체험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오픈월드 생존 슈터 게임, 2D 액션 플랫포머 게임 '산나비',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IP를 기반으로 한 미공개 게임 등이 주요 라인업이다.

자체 IP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 10여종 중 산나비 등 3종을 제외한 모든 신작은 네오위즈가 자체 개발한 게임들이다. 자회사들도 늘리고 있다. 지난 2020년 퀘스트게임즈, 슈퍼플렉스 등을 자회사로 편입해 '드루와던전', '데스나이트 키우기'를 글로벌 시장에 새로 선보였으며 2021년에는 스티키핸즈, 겜플리트에 이어 하이디어까지 인수합병하며 캐주얼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중 하이디어의 '고양이와 스프'는 출시 1여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3천만건, 일일이용자수(DAU) 100만 유지, 애플 앱스토어 인기 20위권을 기록하는 등 자체 IP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고양이와 스프 IP를 활용한 비즈니스 확장도 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대원미디어와 고양이와 스프 IP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아름게임즈와 P2E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 12월에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입점하기도 했다.

네오위즈는 게임에 특화된 블록체인 플랫폼도 올해 선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폴리곤과 협업해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인텔라X'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인텔라X는 이용자 친화적인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게임 뿐만 아니라 자체 플랫폼 서비스인 DEX(탈중앙화거래소), NFT 런치패드, NFT 거래소, 웹3 모바일 지갑 'IX 월렛(IX Wallet)' 등을 서비스해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도 연이어 선보인다. 고양이와 스프 IP를 활용한 게임 2종과 '아바(A.V.A)', '크립토 골프 임팩트', '브레이브 나인' 등을 순차적으로 온보딩할 계획이다. 특히 고양이와 스프는 소셜게임(SNG) 장르와 P&E 시스템을 접목한 버전으로 선보인다. 고양이 캐릭터를 활용한 NFT 프로젝트ERCC(Early Retired Cats Club)도 함께 진행된다.

인디 게임에 대한 지원 역시 올해 이어간다. 네오위즈는 '스컬'을 시작으로 '메탈유닛', '블레이드 어썰트', '사망여각', '댄디 에이스', '산나비', '언소울드' 등의 인디게임들을 정식 및 얼리 엑세스 단계로 출시한 바 있다. 이중 스컬은 2021년 정식 출시 후 글로벌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고 아카는 게임스컴 2022 인디 아레나 부스 어워드에서 '베스트 유니티 게임'과 '2022 인디 커뮤니티 초이스 어워드'에 선정되며 2관왕을 기록해 이목을 끌었다.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산나비는 지난 6월 스팀 얼리 엑세스 출시 이후 '압도적으로 긍정적(97%)' 평가를 받았다. 또한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인디게임상을 수상하는 등 흥행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네오위즈는 "2023년 한 해 동안 게임 '개발'과 '투자'라는 부문에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발휘해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게임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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