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팅크웨어의 모빌리티 및 자율주행 맵 플랫폼 개발 자회사인 아이나비시스템즈가 유럽 1위 맵 공급사와 손잡고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위치정보 기술 전문 기업인 톰톰(TomTom)과 디지털 콕핏 관련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이나비시스템즈는 톰톰 디지털 콕핏 파트너 시스템에서 서비스 공급업체, 앱 개발자, 시스템 통합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톰톰의 국내 완성차향 디지털 콕핏 서비스의 내비게이션 공급을 비롯해 관련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톰톰의 디지털 콕핏은 자동차 제조업체,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콘텐츠 제공업체가 완성차 어플리케이션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게 하는 세계 최초의 안드로이드 기반 개방형 플랫폼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이나비시스템즈는 국내 서비스 환경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디지털 콕핏에 적용, 이를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도입시킬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양사는 공동개발한 톰톰 디지털 콕핏을 'CES 2023'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아이나비시스템즈는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톰톰 디지털 콕핏에 연동된 자사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고, 시연할 예정이다.
톰톰 디지털 콕핏에는 아이나비시스템즈의 강점인 고화질 항공 촬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현한 실사 3D 항공 지도인 '익스트림 에어 3D'가 적용돼 보다 현실적이고 직관적인 경로 안내를 지원한다. 운전자 기호에 따른 카툰, 네이처 등의 테마 지도 선택도 가능하다.
주요 기능은 ▲맞춤형 경로 안내 ▲차로 정보 상시 안내 ▲정체구간확인 교통요약바 ▲교차로에서의 실사 확대도 등이다. 이외에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뿐만 아니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연동, 음성인식 서비스를 통한 목적지 검색 기능도 지원된다.
성득영 아이나비시스템즈 대표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당사의 맵을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 잠재고객 유치가 가능해졌다"며 "CES 전시를 시작으로 톰톰과 함께 다양한 글로벌 사업 협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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