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백척간두에 놓인 민생경제를 구하고, 검찰 독재정권의 일탈을 저지하며, 한반도 평화와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열겠다"는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공개한 신년사에서 "민주당은 2023년, 국민과 함께 다시 한번 승리의 진군을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를 말살시키는 검찰정권의 야당파괴, 정치보복 폭주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가 흔들리고 있지만 정부는 아무런 해법도 없다. 국민이 힘겹게 쌓아올린 민생, 민주주의, 평화의 토대가 사방에서 무너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엇보다 정치가 달라져야 한다.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가의 미래를 개척하는 정치의 본령을 회복해야 한다"며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만 사용돼야 하는 권력을 정권의 사적 욕망을 위해 악용하는 잘못을 더는 용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존재 이유도, 저 이재명의 정치적인 소명도 오직 '국민주권(國民主權)'이고 또한 국민의 삶"이라며 "그 길을 국민과 함께 흔들림 없이 걷겠다. 어떤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국민을 위해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표는 새해 첫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뒤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예정이다. 다음날에는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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