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현역 선수 시절 우리캐피탈(현 우리카드)에서 토종 스파이커로 활약했고 남자배구대표팀에서도 뛴 최홍석이 다시 코트로 돌아온다. 배구해설위원으로 팬들과 다시 만난다.
KBS N스포츠와 함께 도드람 V리그 중계방송을 맡고 있는 SBS스포츠는 최홍석을 신임 해설위원으로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최 신임 해설위원은 오는 3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 경기를 통해 해설위원으로 데뷔한다.
그는 동성고와 경기대를 나와 지난 2011-12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우리캐피탈(드림식스)에 지명됐다. 이후 우리카드, 한국전력, OK금융그룹에서 뛰었고 2021-22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최 위원은 V리그 역대 신인 최초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진기록 주인공이기도 하다. 2011-12시즌 V리그 신인왕에도 이름을 올렸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는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에 선발돼 월드리그 등 다수의 국제대회도 참가했다. 최 위원은 "은퇴 후 진로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 하던 중 SBS스포츠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지금은 무엇보다 다시 코트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얼마 전까지 코트에서 뛰었던 만큼 선수들이 느끼는 감정을 누구보다 생생하게 시청자와 배구팬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SBS스포츠는 기존 최천식(현 인하대 배구부 감독) 이종경(경기대 교수) 위원에 최 위원의 가세로 남자부에는 모두 3명의 해설위원이 투입된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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