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가 내년 3월 1일부터 사무실(오피스) 출근을 우선으로 하는 새 근무제를 시행한다. 올 하반기 시범 운영하던 격주 '놀금'(격주 단위로 금요일 휴무) 제도는 내년부터 운영하지 않는다. 대신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 쉬는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27일 카카오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무실(오피스) 출근을 우선으로 하는 새 근무제인 '카카오 온(Kakao ON)'을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1일부터 '오피스 퍼스트(Office First)' 기반 근무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시행 일자는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시점에 맞춘 것이다. 새 근무제에 따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임직원에게 고정 좌석을 제공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사무실 출근을 기본으로 하지만 원격 근무가 불가능한 건 아니다. 조직이나 개인별로 원격 근무가 더 효과적이거나 불가피한 상황인 경우 조직장 판단과 승인을 통해 원격 근무를 진행할 방침이다.
근무 시간과 관련해선 내년 1월 1일부터 '완전선택적 근로시간제'로 복귀한다. 카카오는 앞서 올 7월부터 임직원이 원하는 장소에서 일할 수 있는 근무제를 시범 운영해 왔다.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어도 동료와 항상 연결, 온라인으로 모든 일을 할 수 있도록 한단 취지였다. 이에 따라 오후 2~5시 필수로 근무하는 '올체크타임' 제도를 운영했다. 하지만 내년부터 월 근무시간만 채우면 되는 기존 제도를 다시 운영하기로 하면서 '올체크타임' 제도 역시 종료한다.
격주 단위로 금요일에 쉬는 격주 '놀금' 제도는 내년부터 운영하지 않는다. 단 내년 1월 1일부터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 쉬는 '리커버리데이(Recovery Day)'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밖에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와 지원 조직을 새롭게 구성할 예정으로 전해진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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