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조범현 전 KT 위즈 감독이 다시 현장 지도자로 돌아왔다. 그는 독립구단인 수원 파인 이그스 창단 사령탑을 맡았다.
수원특례시는 지난 26일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수원시청 별관에서 독립구단 수원 파인 이그스 창단식을 열었다. 조 감독은 한국야구위원회(KBO) 2023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기술위원장도 겸하고 있다.
조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도 선임됐다. 임수민 전 한화 이글스, 한일장신대 코치가 수석코치를 맡는다.
이날 창단식에는 조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과 팀 단장을 겸하게 되는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부의장,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 곽영붕 수원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도 참석했다.
팀 명칭 파인 이그스는 수원시 시목인 소나무(PINE)과 시조인 백로(EGRET)에서 따왔다. 구단 마스코트도 수원시에서 서식하는 '수원청개구리'에서 모티브를 뒀다.
선수단은 공모를 통해 16명을 우선 선발했다. 창단 멤버 중에는 프로 출신도 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이지원(투수)이 대표적이다.
이지원은 야탑고와 고려대를 나와 지난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로 롯데에 지명됐다. 그는 1군 마운드 위에 오르지 못했고 2020년 롯데에서 방출됐으나 독립구단 파주 챌린저스를 거쳐 수원 파인 이그스에서 다시 한 번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뛴 김제성(포수)도 수원 파인 이그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구리 인창고와 한양대를 나와 2013년 육성선수로 SK에 입단했다. 윤병준, 이상민(이상 외야수)는 기존 독립구단인 성남 맥파이스와 연천 미라클에서 뛰다 수원으로 왔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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