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외 연구기관과 협력해 베트남에서 암모니아 혼소 발전소 도입을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에너지연구원(이하 IE),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하 KETI)과 베트남 내 청정 에너지 산업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과 베트남 산업공동위 주관으로 추진된 이번 협약식에는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 쩐끼푹(Tran Ky Phuc) IE 원장, 이규복 KETI 부원장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IE은 베트남 산업부 산하 국립 에너지 연구기관으로, 베트남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과 정책을 수립한다. KETI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문생산연구기관으로, 그린에너지솔루션, VPP(가상발전소), 3D프린팅 등 다양한 전자산업 분야 연구개발 수행한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베트남 화력발전소에 암모니아 혼소 기술 도입, 발전소 현대화 등 사업기회 확보와 연구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IE는 암모니아 혼소 적용 타당성 연구를 수행하고 KETI는 발전소 현대화를 추진, 두산에너빌리티는 암모니아 혼소 발전 기술 개발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암모니아를 기존 발전용 연료와 혼합 연소하면 발전량은 유지하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2009년 설립한 대규모 생산공장인 두산비나를 통해 다수의 베트남 발전소에 기자재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베트남 기계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오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회사는 친환경 기술을 통해 베트남의 청정에너지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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