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강세에 2340선 상승세…코스닥도 ↑ (상보)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국내 증시가 장 초반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투자심리 개선으로 강세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마이크론 실적 결과에 힘입어 국내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반등하는 모습이다.

22일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7포인트(0.58%) 상승한 2342.4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0.47% 상승한 2340.00으로 출발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6억원, 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48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보합권을 보이는 셀트리온을 제외하고 전부 오름세다. 삼성SDI, 기아가 1% 이상,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차, 네이버가 소폭 오르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6.74포인트(1.60%) 상승한 3만3376.48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6.82포인트(1.49%) 상승한 3878.4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2.26포인트(1.54%) 상승한 1만0709.37로 거래를 마쳤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일본은행의 긴축 충격으로 인한 미 국채 금리 급등세가 진정된 가운데, 나이키와 페덱스의 호실적으로 기업 실적 우려 완화,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등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6.15포인트(0.87%) 상승한 711.8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5억원, 5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9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리노공업이 2% 이상,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HLB가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이 2% 이상,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내린 1천285.0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