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카카오벤처스는 올해 43개 스타트업에 500억원 이상 투자를 진행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카카오벤처스에 따르면 올 한 해 전체 투자 건 중 시드 라운드와 프리시리즈A 단계가 약 84%, 기존 투자사 후속 투자가 16%를 각각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서비스 16곳, 딥테크(선행기술) 7곳, 게임 4곳, 디지털 헬스케어 16곳으로 나타났다. 투자 금액은 서비스 분야가 242억원, 딥테크 분야가 약 15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신규 투자한 스타트업은 31곳이다. 전년도 신규 투자가 28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증가했다. 신규 투자는 시드 22건, 프리A 7건으로, 신규 투자 역시 극초기 단계 투자가 주를 이뤘다.
서비스 분야는 에듀테크(교육과 기술 합성어), 인사(HR), 중고거래, 콘텐츠, 웰니스(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상태) 등 분야에서 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팀에 주목했단 설명이다.
딥테크는 드론, 인공지능(AI), 이미지 영상처리 등 기술력과 확장성을 가진 팀에 투자를 완료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모바일 헬스부터 의료 데이터, 전임상지원, 원격의료까지 다양한 영역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2023년은 극초기 투자 본질에 집중하며 투자의 한 순간을 넘어 나머지 부분을 채워주고 어려울 때 더 든든한 '코파일럿'으로서 스타트업의 여정을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벤처스는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VC)이다. 소프트웨어, ICT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딥테크, 게임,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극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운용 중인 펀드는 8개, 총 투자사는 240곳 이상이며 누적 투자금은 3천200억원을 넘어섰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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