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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컵스, 스완슨과 FA 계약 '7년 2318억원'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댄스비 스완슨(내야수)을 영입한다. 스완슨은 올 시즌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과 함께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후보에 올랐다.

스완슨은 공수를 모두 갖춘 유격수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컵스가 스완스과 계약 합의했다"고 18일(한국시간) 전했다.

컵스는 스완슨과 계약기간 7년 총액 1억7천700만 달러(약 2천318억원)에 계약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컵스 구단 역사상 역대 2번째로 큰 규모의 FA 계약이다. 1위는 제이슨 헤이워드(외야수)가 맺은 8년 1억8천400만 달러(약 2410억원)다.

지난 2016년 애틀랜타에서 MLB에 데뷔한 댄스비 스완슨은 팀이 속한 내셔녈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자리잡았다. 스완스은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고 18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 계약 합의했다. [사진=뉴시스]
지난 2016년 애틀랜타에서 MLB에 데뷔한 댄스비 스완슨은 팀이 속한 내셔녈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자리잡았다. 스완스은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고 18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 계약 합의했다. [사진=뉴시스]

스완슨은 지난 201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MLB에 데뷔했고 이후 팀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았다. 그는 올 시즌 162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2할7푼7리 25홈런 96타점을 기록했다.

2018시즌 14홈런으로 MLB 데뷔 후 처음으로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했고 2021시즌 27홈런에 이어 2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쏘아올린 강타자다. 그해 애틀랜타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도 힘을 보탰다.

지금까지 MLB 통산 성적은 827경기에 나와 타율 2할5푼5리 102홈런 411타점 58도루다.

MLB 닷컴은 "컵스는 현실적인 대안을 선택했다"며 "구단은 트레이 터너, 잰더 보가츠, 카를로스 코레아에도 관심을 뒀으나 FA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여 스완슨으로 방향을 돌렸다"고 설명했다.

스완슨을 비롯해 터너, 보가츠, 코레아는 이번 오프시즌 들어 유격수 FA '빅4'로 꼽혔다. 터너는 워싱턴 내셔널스, 보가츠는 샌디에이고, 코레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각각 FA 계약을 맺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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