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서울 한복판에 인디게임을 대규모로 전시하는 첫 행사를 열었다. 기관 후원이 아닌 민간기업의 전폭 지원이 인디게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관심을 끈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센터(이하 퓨처랩)는 이날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메인 스트리트 일대에서 인디게임 페스티벌 '버닝비버 2022'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80여개 인디게임 부스가 설치됐으며, 내년 1월 15일까지 스마일게이트스토브에서 열리는 온라인 전시관에는 59개 팀이 추가로 참가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행사에서 게임 전시 외에도 인디게임 산업 트렌드를 조망하고 창작자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컨퍼런스, 팬 사인회, 비즈니스 미팅, 큐레이션 월을 포함한 각종 기획 전시도 진행한다.
그간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인디크래프트 등 다수의 인디 게임 행사는 존재했지만, 이번 행사처럼 특정 민간기업이 주도적으로 기획한 대규모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드물었다.
앞으로도 스마일게이트는 매년 '버닝비버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권혁빈 창업자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인디 개발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한 인디 개발자는 "그간 지스타나 BIC로 늘 부산에 내려갔는데 서울 한복판에서 게임을 선보이는 건 처음이라 설레고 뜻깊다"는 소감을 전했다.
백민정 퓨처랩 센터장은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그간 창의, 창작, 창업 생태계 조성과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고, 이번 행사를 통해 그 저변을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라며 "수많은 창작자들의 열정과 도전, 실험정신의 산물인 다양한 인디게임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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