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는 등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고 나섰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통해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고 최도성 사외이사를 새로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최 사외이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및 가천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등을 역임하고 올해 2월에는 한동대학교 총장으로 부임했다. 또 금호석유화학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감사위원회, ESG위원회 등을 통해 전문성을 발휘하며 독립적인 이사회 내 위원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이사회를 통해 이사회 의장도 사내이사에서 사외이사로 변경하는 등 거버넌스 고도화 정책을 계획대로 이어가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 보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해 사외이사 중심의 독립적 운영에 돌입한 바 있다. 또 같은 해 6월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대표이사 및 등기이사에서 스스로 물러나기도 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선진적인 기업 경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미래의 기업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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