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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허수봉 36점 합작 현대캐피탈 6연승 '대한항공 섯거라!'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연승을 6경기째로 늘렸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7-25 22-25 25-13 25-21)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6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시즌 10승(4패) 고지에 오르며 승점30이 됐다. 2위를 지켰고 이날 경기가 없던 1위 대한항공(10승 2패, 승점31)과 격차를 승점 하나로 좁혔다.

반면 우리카드는 3연승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7승 6패(승점18)로 4위 제자리에 자리했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14일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14일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팀내 가장 많은 19점을 올렸고 전광인과 오레올(쿠바)이 각각 17, 16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미들 블로커인 최민호와 박상하도 18점 7블로킹을 합작하며 현대캐피탈 승리를 견인했다.

우리카드는 '주포' 아가메즈(콜롬비아)가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나경복이 두팀 합쳐 최다인 23점, 김지한이 15점, 아가메즈가 빠진 자리를 대신한 이강원이 9점을 각각 올렸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코트로 나오지 않았지만 1세트 선전했다. 나경복의 스파이크와 블로킹으로 현대캐피탈에 맞불을 놨고 세트 중반 17-14까지 앞서가며 흐름을 주도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이 뒷심에서 앞섰다. 23-24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우리카드 이상현이 서브 범실을 해 24-24로 듀스가 됐다. 듀스에서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25-25에서 허수봉이 때린 스파이크가 성공해 26-25로 리드를 잡았고 다음 랠리에서 전광인이 이강인이 시도한 스파이크를 가로막아 세트 승부를 끝냈다.

현대캐피탈 오레올(10번)이 우리카드 김지한이 시도한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잡아내고 있다. 오레올 옆은 미들 블로커 박상하(17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현대캐피탈 오레올(10번)이 우리카드 김지한이 시도한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잡아내고 있다. 오레올 옆은 미들 블로커 박상하(17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우리카드는 2세트 반격했다. 나경복과 김지한 쌍포를 앞세워 화력 대결에서 현대캐피탈에 앞서며 세트를 만회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비교적 쉽게 가져가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블로킹에서 우리카드에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현대캐피탈은 해당 세트 8블로킹을 기록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단 하나의 블로킹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부를 4세트에서 끝냈다. 우리카드의 추격을 잘 뿌리쳤다.

세트 후반 19-17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오레올의 퀵오픈이 성공해 20-17로 달아났다. 우리카드가 박준혁의 속공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현대캐피탈은 상대 공격 범실로 다시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도 나경복의 공격과 서브 득점으로 다시 19-21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상대 범실과 이시우의 서브 에이스로 24-20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우리카드가 이시우의 서브 범실로 한 점을 다시 좁혔지만 허수봉이 시간차 공격에 성공해 경기를 끝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높이'에서 우리카드에 우위를 점했다. 팀 블로킹 득점에서 19-6으로 크게 앞섰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14일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14일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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