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지긋지긋하던 연패에서 벗어났다. KB손해보험은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3-25 25-14 25-21)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승리로 8연패 사슬을 끊었다. 6위 제자리를 지켰으나 4승 9패(승점12)가 되며 한숨을 돌렸다. 반면 삼성화재는 6연패에 빠지면서 2승 12패(승점8)로 최하위()7위)를 벗어나지 못했디.
KB손해보험은 황경민이 팀내 가장 많은 20점을, 한성정과 한국민이 각각 15 ,13점을 올리며 뒤를 잘 받쳤다. 손준영도 1, 2세트만 뛰며 9점으로 쏠쏠하게 활약했다.
삼성화재는 '주포' 이크바이리(리비아)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8점을 올렸고 김정호와 고준용이 12, 7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의미있는 승리를 거뒀다, 교체가 확정된 니콜라(세르비아)가 뛰지 않고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렀는데 최상의 결과와 마주했다.
여기에 주전 세터 황택의가 결장했으나 신승훈이 그 자리를 잘 메웠다. 신승훈은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하나를 포함해 4점을 올리며 공격에서도 힘을 보탰다.
1, 2세트는 접전이 펼쳐졌다. KB손해보험이 먼저 웃었다. 1세트 22-22 상황에서 삼성화재 네트 터치 범실로 23-22로 리드를 잡았고 다음 랠리에서 한성정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성공해 24-22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다.
서브 범실로 점수를 내주면서 24-23으로 쫓겼지만 다음 공격 기회에서 한성정이 세트 승부를 결정하는 블록 아웃을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2세트를 만회하며 세트 균형을 맞췄다. 세트 중반부터 2~3점 차 리드를 잡았고 세트 후반 이크바이리가 시도한 시간차 공격이 통하고 다음 랠리에서 상대 포히트 범실까지 묶어 24-20으로 앞서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KB손해보험도 그대로 주저앉지는 않았다. 황경민의 공격과 블로캉으로 23-24로 따라왔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홍민기의 속공이 점수로 연결되며 상대 추격을 잘 따돌리며 해당 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경기 흐름은 3세트부터 KB손해보험쪽으로 넘어왔다. KB손해보험은 블로킹이 살아나며 해당 세트를 비교적 쉽게 풀어갔다. KB손해보험은 황경민과 한성정이 해당 세트에서만 10점을 합작했고 6차례나 삼성화재 선수들이 시도한 공격을 가로막아 추격 흐름을 끊었다.
세트 리드를 잡은 KB손해보험은 4세트에서도 기세를 올렸디. 한국민의 공격으로 세트 중반 21-14로 치고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화재가 세트 후반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승부 균형을 맞추긴에 벌어진 점수 차가 컸다. 황경민이 시도한 퀵오픈이 성공하며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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