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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2500개 기업 중 ESG 경영 상위 10%"…LG전자, DJSI 월드 지수 편입


11년 연속 편입…아시아·태평양 지역과 국내서도 상위 기업에 이름 올려

[아이뉴스24 박영선 수습 기자] LG전자가 ESG 경영 상위 10% 기업에 선정됐다.

LG전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DJSI 월드' 지수에 11년 연속 편입됐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서민지 기자]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서민지 기자]

DJSI는 기업의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사회·지배구조까지 고려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다. 기업의 지속가능경영과 책임투자 기준으로 활용된다.

특히 DJSI 월드지수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천500대 기업 중 ESG 경영 수준 상위 10%에게만 주어지는 지표다. 이로써 LG전자는 11년 연속 글로벌 ESG 선도 기업으로서 인정을 받았다.

LG전자는 이번에 'DJSI Asia Pacific(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위 600대 기업 중 상위 20%)'와 'DJSI Korea(국내 상위 200대 기업 중 상위 30%)' 지수에도 각각 13년, 14년 연속 편입됐다.

환경 항목에서 LG전자는 '탄소중립 2030' 목표를 설정하고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확대 등 친환경 활동을 펼쳤을 뿐 아니라 물 사용량 감축, 재활용률 확대 등에서도 성과를 내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전자는 사회 항목에서 공급망 리스크 관리, 다양성 정책 수립·포용적인 조직 문화 구축, 유연한 인재 관리 등에 힘쓴 점을 인정받았다. 지배구조 항목에서는 이사회역량지표(BSM) 공개, 이사회의 독립성, 전문성·다양성 가이드라인 제정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다.

LG전자는 올레드 TV, 냉장고, 에어로퍼니처,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틔운 미니, 사운드바 등 다양한 제품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LG전자가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간접 온실가스 총량은 지난 2017년 대비 약 40% 줄었다.

LG전자는 최근 모든 LG 가전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점자스티커를 고객들에게 무상 배포하는 등 제품 접근성도 높였다. 또 글로벌 인증기관 BSI(British Standards Institution)로부터 준법경영시스템에 대한 'ISO37301' 인증을 획득했다. ISO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준법경영 정책과 리스크 관리체계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만든 국제표준이다.

LG전자는 최근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2년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 A등급'을 받았다.

KCGS는 국내 대표적인 ESG 평가기관으로 매년 상장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ESG 등급을 부여한다. LG전자는 사회 분야에서 A+등급을, 지배구조와 환경 분야에서는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가 실시한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또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의 ESG 평가에서는 상위 1% 기업에 부여하는 플래티넘(Platinum) 등급을 2년 연속 획득했다.

LG전자는 올해 ESG 경영 활동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ESG 중장기 전략과제 '더 나은 삶을 위한 계획 2030(Better Life Plan 2030)'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임직원들에게 ESG 실천 가이드와 목표를 제시하고, 외부 이해관계자에겐 ESG에 대한 회사의 의지와 구체적 실행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경영을 고도화하고 있다.

홍성민 LG전자 ESG실장은 "혁신적인 기술과 축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모두의 더 나은 삶, 더 나은 지구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수습 기자(eu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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