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수지 기자] '더 글로리'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8일 넷플릭스 공식홈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티저 예고편 영상이 게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문동은(송혜교 분)의 긴장감 가득한 서사가 담겼다.
한 아이를 바라보고 있는 문동은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영상은 "어떤 증오는 그리움을 닮아서 멈출 수가 없거든"이라는 대사와 함께 강렬한 복수의 장면들이 시선을 빼앗는다. 그리움에 비유할 만큼 멈출 수 없는 증오, 대상을 가리기 힘든 원망으로 가득한 칠흑 같은 동은의 내면과 치밀하게 설계한 복수의 길에 나선 그녀의 묵묵한 발걸음이 시리즈에 대한 호기심과 응원하고 싶은 마음을 동시에 자극한다.
특히 영혼 마저 없는 듯 한 표정과 함께 "뭐가 됐든 날 좀 도와줬다면 어땠을까, 친구라든가 신이라든가 뭐 하다못해 날씨 그도 아니면 날카로운 무기라도"라는 말은 동은이 처한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 강한 여운을 남긴다.
하지만 "근데 너 누구더라?"라는 친구의 말은 동은을 한숨 짓게 만들고, 동은은 친구를 향해 "어떡해? 너 지옥행이래"라며 맹렬한 복수를 예고한다. 처연한 표정과 달리 "나 지금 되게 신나"라는 동은은 마지막으로 "우리 같이 천천히 말라 죽어 보자"라는 잔혹한 한마디를 남기며 앞으로 동은이 어떤 결말을 향해 달려갈지 '더 글로리'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오는 30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문수지 기자(suj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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