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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딥브레인AI와 'AI 컨시어지' 개발…노보텔 동대문에 첫선


'2022 K-CHAMP 콜라보레이션'서 협력…음성인식에 AI 휴먼 더해

[아이뉴스24 박소희 수습 기자] KT가 AI(인공지능) 기술 스타트업과 AI 컨시어지를 공동 개발하고 국내 호텔에 도입했다.

모델이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 1층 로비에 설치된 'AI 컨시어지' 앞에서 호텔 서비스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KT]
모델이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 1층 로비에 설치된 'AI 컨시어지' 앞에서 호텔 서비스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KT]

KT(대표 구현모)는 8일 AI 기술 스타트업 딥브레인AI와 함께 호텔용 'AI 컨시어지' 서비스를 개발해 서울 중구에 위치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앤 레지던스에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AI 컨시어지'는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KT와 경기창조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운용하는 '2022 K-CHAMP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KT와 딥브레인AI가 공동 협력 개발한 서비스다.

서비스는 고객의 음성을 인식하고 분석하는 KT의 AI 음성인식 플랫폼 기가지니 인사이드와 딥브레인AI가 개발한 영상합성 솔루션 AI휴먼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서비스 메인 화면에는 실제 사람을 촬영해 AI휴먼 기술로 모델링한 AI 호텔 직원이 띄워져 있다.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음성으로 질문하면 실시간으로 답변을 해준다. 일례로 고객이 "레스토랑 위치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서비스가 이를 인식하고 레스토랑 위치를 사람 목소리로 안내해 주는 방식이다. 기존의 키오스크 형태의 호텔 안내 기기보다 편의성이 높고, IT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KT 측은 설명했다.

AI휴먼 기술로 구현한 가상의 호텔 직원이 말을 하거나 눈을 깜박이는 모습 또한 정교하게 표현됐다. 주변 사람을 인식하는 센서도 내장해 고객이 접근하면 먼저 인사를 건네는 등 실제 호텔 직원에게 응대 받는 듯한 편안함을 더했다.

또 유동인구가 많고 주변 소음이 큰 호텔 로비에서 사용된다는 점을 고려, KT의 최신 AISE(AI Speech Enhancement) 기술도 적용됐다.

KT는 'AI 컨시어지' 서비스의 핵심에 호텔 특화 시나리오를 딥러닝 적용하는 등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고 고급스러운 호텔 전용 AI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앤 레지던스는 국내 최초의 5성급 AI 호텔로, KT와 협업해 음성인식 AI 솔루션 '기가지니', AI 호텔 로봇 '엔봇'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앞으로도 KT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AI 컨시어지'서비스를 비롯해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AI휴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미희 KT C레벨컨설팅본부장은 "AI 컨시어지 서비스는 KT의 AI와 ICT(정보통신기술) 역량, 딥브레인AI의 AI휴먼 및 영상합성기술의 노하우가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이 성과를 바탕으로 호텔 DX(디지털전환)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AI를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소희 수습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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