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영선 수습 기자] 영국 스타트업 낫싱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대 기록을 세웠다. 아시아, 유럽, 중동 등에서 자사 스마트폰 '폰원'을 출시한 낫싱은 최근 미국 출시를 준비하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낫싱은 글로벌 시장에서 자사 스마트폰 폰원이 50만대 이상, 블루투스 이어폰 제품 '이어원'과 '이어스틱'이 60만 대 이상 판매됐다고 6일 밝혔다. 폰원은 제품 뒷면 등에 투명한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 규모도 크게 성장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낫싱은 올해 매출 2억5천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1년 매출이 2천만 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약 10배 이상 급증하는 것이다. 전체 직원 수는 지난 2021년 176명에서 올해 12월 기준 433명으로 증가했다.
또 낫싱은 iOS 기반 스마트폰 이용자를 안드로이드로 전환시키는 비율이 경쟁사 대비 3~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과 홍콩 시장에서 낫싱 스마트폰을 구매한 이용자들의 약 50% 이상은 iOS 기반에서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전환한 고객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중동에서만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한 낫싱은 최근 미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낫싱의 성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칼 페이 낫싱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내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미국 통신사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원활한 스마트폰 제조를 위해 애플 최대협력업체 '폭스콘'에 접촉했다"고 밝혔다.
/박영선 수습 기자(eu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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