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부상이 변수가 될까. 한국과 16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브라질이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걱정이다.
한국과 브라질은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있는 스타디움 974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상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지난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만에 월드컵 원정 16강 목표를 이뤘다. 브라질을 꺾는다면 첫 원정 8강을 달성한다. 브라질은 월드컵 통산 6회 도전에 나서는 현 최강팀으로 꼽힌다.
브라질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에 앞서고 있지만 걱정거리는 있다. 선수들의 부상이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브리에우 제주스와 알렉스 텔리스가 카타르월드컵에 더이상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제주스와 텔리스 모두 무릎을 다쳤다.
두 선수는 전날(3일) 열린 G조 조별리그 최종전인 카메룬과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제주스는 후반 교체됐고 틸리스는 카메룬 선수와 충돌 후 무릎 통증을 호소해 역시 후반 초반 그라운드를 나왔다.
CBF는 "제주스와 틸리스 모두 오른쪽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다"면서 "이번 대회 기간 내 회복이 힘들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브라질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르는 동안 선수 5명이 부상으로 빠졌다. '간판 스타' 네이마르는 조별리그 1차전 세르비아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네이마르는 이후 두 경기에서 뛰지 않고 치료에 전념했다.
다닐루와 알렉스 산드루는 각각 발목과 엉덩이 근육을 다치는 바람에 카메룬전에 나서지 못했다. 그나마 희소식은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던 네이마르가 팀 훈련에 복귀했다. 호드리구 라즈마르 브라질 대표팀 팀 닥터는 "네이마르와 산드루는 16강전까지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며 "예정된 훈련을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경기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라즈마리는 팀 닥터는 "다닐루는 정상적인 훈련이 가능하다. 한국전에 뛸 가능성은 높다"고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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