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극적으로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개인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기쁨을 표현했다. 한국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있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H조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을 치렀다.
한국은 포르투갈에 2-1로 역전승했고 우루과이가 가나에 2-0으로 이겨 다득점에서 우루과이를 제치고 조 2위가 돼 16강행 티켓을 붙잡았다.
극적인 승리였다. 한국은 1-1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후반 추가 시간이던 46분 황희찬이 결승골을 넣었다. 황희찬의 골에 직접 관여한 선수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황희찬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기 후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환호하는 사진을 올리며 '저희는 포기하지 않았고 여러분들은 우릴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결승골 주인공이 된 황희찬도 SNS를 통해 경기 후 라커룸에서 다 함께 웃고 있는 대표팀 선수 사진을 올리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라고 적었다.
그는 '정확히 20년 전 꿈꿨던 무대였다. 20년 후 팀 동료, 가족, 국민들과 함께 자랑스러운 순간을 만들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고도 썼다. 황인범도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지금, 이 순간을 즐기시기를. 감사합니다'고 적었다.
조별리그 2차전 가나를 상대로 한국 월드컵 역사상 한 경기 첫 멀티골 주인공이 된 조규성은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안은 마음'이라고 적으며 태극기를 들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김민재와 황의조는 '자랑스러운 팀 대한민국'이라고 적었고 포르투갈을 상대로 동점골을 넣은 김영권은 '대한민국 모두가 이뤘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재성은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다시 오지 않을 이 순간을 계속해서 즐겨봅시다'라며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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