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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그룹, 해양시대 미래상 주목…'오션 모빌리티' 눈길


미래 해양 전략·성장동력 마련 집중…"바다의 무한 잠재력 실현"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새로운 미래 해양 전략과 성장 동력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무인화·원격 디지털 솔루션 기반의 기술 등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한층 안전하고 경제적인 미래 선박의 모습을 그리고 나선 셈이다.

특히 최근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일렉트릭 등 현대중공업그룹의 5개사 대표 제품이 'CES 2023 혁신상(Innovation Awards)' 9개상을 수상하는 등 현대중공업그룹은 미래 해양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전기추진솔루션이 탑재된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의 시운전 모습. 자료사진.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의 전기추진솔루션이 탑재된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의 시운전 모습. 자료사진. [사진=현대중공업그룹]

4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정보기술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해양 비전을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참가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통해 '오션 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을 제시할 방침이다.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방식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다. 또한 현대중공업그룹만의 미래 해양 전략과 성장 동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전시관은 약 180평 규모로 구성된다. 크게 4가지 테마로 구성되며 ▲오션 모빌리티(Ocean Mobility)▲오션 와이즈(Ocean Wise)▲오션 라이프(Ocean Life)▲오션 에너지(Ocean Energy) 등이다.

현대중공업은 무인화 및 원격 디지털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미래 선박 제시에 집중하고 있다. 그간 쌓아온 기술력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경제적인 미래 선박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현대중공업은 오션 모빌리티 분야에선 미래 선박을 재현한 대형 모형 선박을 이용해 에너지 절감 기술과 친환경 저탄소 연료 추진 기술을 현실감 있게 소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래형 선박의 청사진을 그리고 나선 셈이다.

오션 와이즈 테마에선 선박과 해운사, 항만에 이르는 모든 해양 데이터를 종합해 최적의 운항경로를 제시하는 스마트십 솔루션 등 글로벌 해상 운송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기 위한 해양 데이터 플랫폼을 공개한다. 또한 오션 라이프 분야에선 자율 운항을 넘어선 해양 레저 경험의 확장이란 주제로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인 기술을 통해 생활공간을 바다로 확장시키는 솔루션을 소개한다.

아울러 오션 에너지 분야에선 해상부유체, 차세대 에너지 추진 기술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해양 에너지 생산·운송·활용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비전을 선보일 방침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미래 해양 전략을 경제·에너지·환경 등 다양한 측면에서 선보일 계획을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해서는 인류가 가진 소중한 자원인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며 "50여년간 쌓아온 그룹의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해양시대 미래상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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