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다솜 수습 기자] 화물연대 파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2일 오전 전국 품절 주유소는 52개로 확인됐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운송방해 등에 대비해 경찰 인력을 동원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산업부는 이날 대한송유관공사 판교저유소 현장을 방문해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관련 휘발유, 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 출하 현장을 점검했다.
판교저유소는 저장탱크 40기, 총 217만9천 배럴 저유설비를 갖췄으며 수도권 전체 소비량의 약 60%를 담당하고 있다.
이날 오전 08시 기준 전국 품절 주유소는 총 52개소(휘발유 35개소, 경유 11개소, 휘발유·경유 6개소)로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32개소, 기타 지역 20개소로 집계됐다.
대한송유관공사는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지난달 24일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직후부터 비상운영체계를 가동 중으로 전국 11개 저유소 수송과 저장 등을 정상운영하고 있다"며 "석유제품이 신속하게 출하될 수 있도록 산업부와 경찰청, 정유업계와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에도 불구하고 미가입 차량기사님들이 불철주야로 석유제품 운송에 힘써주고 계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미가입 차량 기사들이 안심하고 운송에 전념하도록 화물연대 측 운송방해에 대비해 경찰 호위 등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다솜 수습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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