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안중열(포수)이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됐다. NC 다이노스는 안중열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롯데로 이적한 노진혁(내야수)에 대한 보상 선수로 지명했다고 1일 공식 발표했다.
안중열은 부산고 졸업반때인 201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특별지명 15순위로 KT 위즈에 뽑혔다. 그는 2015년 박세웅(투수)과 함께 트레이드에 포함돼 고향팀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안중열은 롯데 이적 후 '포스트 강민호(현 삼성 라이온즈)' 자원으로 평가받으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롯데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는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5푼5리(71타수 11안타) 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타격에서 약점이 뚜렷했고 수비에서도 종종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 통산 개인 성적은 323경기에 나와 타율 2할1푼8리(639타수 139안타) 12홈런 57타점 74득점 출루율 2할9푼6리다.
임선남 NC 단장은 "안중열은 강한 어깨로 도루저지 능력이 뛰어나고 정규리그에서 300경기 이상 출장한 경험을 갖고 있는 포수"라며 "우리 팀 포수진에 깊이와 안정감을 더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안중열른 내년(2023년) 2월 NC의 CAMP 2(NC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NC는 오프시즌 들어 FA 자격을 얻은 든든한 '안방마님' 양의지가 두산 베어스로 이적했으나 외부 FA로 박세혁, FA 보상선수로 안중열을 연달아 데려오며 포수 전력을 보강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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